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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노트

인공지능(AI)과 함께 살아가기

knowledge-seeker 2024. 9. 29. 08:22

 

5일차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

 

    글쓰기 연습을 목적으로 신문 칼럼 베껴쓰기를 하고 있다. 관심 주제 위주로 칼럼을 고르다 발견한 것이 카이스트 김대식 전기 전자 공학부 교수의 칼럼이다. 주로 인공지능(AI)에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7편의 칼럼을 읽고 쓰고 생각해봤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질문이  인공지능 시대에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이다. 다른 말로 "무엇을 해야 하나?" 혹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나? "로 바꿀 수도 있겠다. “2024년 현재는 인공지능이 지배하고 있는가? “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 “100% 아니다.”라고 답은 못하겠지만, 앞으로 10년 뒤인 2034년에는 맞다.” 라고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

출처: BizFact

 

 

 나를 포함해 많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하여 인지한 때는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경기를 보고 난 후 일 것이다. 이 때 이세돌 9단은 1 4패로 알파고에게 졌지만, 인공지능에게 1승을 거둔 마지막 인물이기도 하다. 이 경기 이후 알파고는 더 이상에 패를 기록한 적이 없다고 한다. 알파고는 인공지능끼리의 대국으로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나에게 있어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을 몸소 느끼게 해주는 것은 Chat-GPT이다. GPT는 오픈AI 2022 11 30일에 발표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나는 2023 5월경쯤 처음 사용해봤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사용해봤는데 내가 질문을 제대로 못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GPT의 답은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챗GPT의 답은 사람이 썼는지 기계가 썼는지 구분을 할 수 없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은 구글링보다 챗GPT에게 물어보고 있다. 심지어는 내가 써놓은 글에 대한 수정도 요청하기도 한다.

 

   더불어 생성형 AI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작곡도 하고, 소설도 쓴다고 한다. 과거 기계는 창작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대체되지 않고 가장 늦게까지 남아 있을 직업군으로 예술분야를 꼽곤 했는데, 이 마저도 인공지능이 이미 차지해 가고 있는 형국이다이처럼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에 대한 개발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가져다 주는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을 만드는 사람이 되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하지만 솔직히 나에게 있어서 그럴 시기는 이미 늦었고 그럴 능력도 없다.

 

   여러 고민 끝에 내 스스로 얻은 해답은 만들지 못한다면 잘 사용하자.” 였다. 여기서 잘 사용하자 라는 것은 "인공지능에 지배당하지 않고 이용하자."라는 것이다. 어느 신문 칼럼에서 알고리즘에 의한 확증편향의 심각성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를 사용하는 데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한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가치관이나 기존의 신념 혹은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말하는 데, 우리가 유튜브를 보다 보면 알고리즘으로 좋아할만한 맞춤 동영상들이 계속 추천되는 탓에 굳이 검색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지 않게 되고 하나의 가치관에 매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결국 인공지능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로 검색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인터넷이 아닌 활자로 된 책을 다양한 분야로 보다 많이 읽는 것부터 시작해 보고자 한다. 동영상은 수동적인 받아들임이라면 독서는 능동적인 찾아감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수동적인 받아들이는 것보다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방법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2000년대 초 인터넷 광풍이 불던 시절처럼 지금 2020년대를 인공지능의 광풍이라 말하곤 한다. 사람들이 인터넷의 원리를 몰라도 잘 사용하는 것처럼 인공지능의 원리는 몰라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만, 수동적으로 매몰되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알면서 내 의지대로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싶을 뿐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찬 상대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인공지능의 원리 정도는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

 

 

김대식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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